같은 350인데 왜 인도에서는 CB350C, 한국과 일본에서는 GB350C일까?
혼다 GB350C를 검색하다 보면 꽤 혼란스러운 부분이 하나 있다.
인도에서는 상당히 비슷하게 생긴 바이크가 CB350C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일본과 한국에서는 GB350C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긴다.
“그냥 CB350C에 GB 엠블럼만 붙인 것 아닐까?”
반대로 일부에서는
“한국 GB350은 해외 모델과 완전히 다른 바이크다.”
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조금씩 과장된 표현이다.
세 모델은 기본적으로 348cc 공랭 단기통을 중심으로 한 같은 계열의 플랫폼을 공유한다.
하지만 각 국가의 공식 제원표를 비교하면 출력부터 차체 크기와 중량까지 미묘한 차이가 실제로 존재한다.
따라서 가장 정확한 표현은 다음과 같다.
같은 뿌리에서 나온 지역별 사양이다.
인도 CB350C의 제원부터 살펴보자
인도에서 판매되는 CB350C는 348.36cc 공랭 4스트로크 단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인도 Honda가 공식 발표한 CB350C Special Edition 역시 348.36cc, 15.5kW / 5,500rpm, 29.5Nm / 3,000rpm, 5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또한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 HSTC, 듀얼채널 ABS가 적용된다.
인도 브로셔 기준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 항목 | 인도 CB350C |
|---|---|
| 배기량 | 348.36cc |
| 최고출력 | 15.5kW / 5,500rpm |
| PS 환산 | 약 21.1PS |
| 최대토크 | 29.5Nm / 3,000rpm |
| 변속기 | 5단 |
| 차량중량 | 186kg |
| 전장 | 2,207mm |
| 전폭 | 788mm |
| 전고 | 1,110mm |
| 휠베이스 | 1,441mm |
| 최저지상고 | 165mm |
| 시트고 | 800mm |
| 연료탱크 | 15.2L |
| 앞 타이어 | 100/90-19 |
| 뒤 타이어 | 130/70-18 |
| 앞 브레이크 | 310mm 디스크 |
| 뒤 브레이크 | 240mm 디스크 |
| ABS | 듀얼채널 |
숫자만 보면 우리가 국내에서 보는 GB350C와 굉장히 비슷하다.
하지만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일본 GB350C는 출력부터 조금 다르다
일본 Honda 공식 제원을 보면 GB350C는 동일하게 348cc 공랭 OHC 단기통을 사용한다.
하지만 최고출력은 15kW[20PS] / 5,500rpm, 최대토크는 29Nm / 3,000rpm으로 표기된다.
차체 역시 조금 다르다.
일본형 GB350C의 공식 제원은:
전장 2,205mm
전폭 790mm
전고 1,105mm
휠베이스 1,440mm
시트고 800mm
중량 186kg
연료탱크 15L
이다.
인도 CB350C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비슷하지만 작은 차이가 보인다.
한국 GB350C는 다시 숫자가 달라진다
이번에는 혼다코리아 공식 카탈로그를 보자.
한국 판매 GB350C는 348cc 공랭 단기통이며 최고출력은 21.1PS / 5,500rpm, 최대토크는 3.0kg·m / 3,000rpm이다.
차량중량은 185kg이고 공식 차체 크기는 2,205 × 760 × 1,105mm, 연료탱크는 15L다.
즉 일본형과 비교해도 공식 표기상 차이가 있다.
인도 CB350C vs 일본 GB350C vs 한국 GB350C 제원 비교
세 나라 제원을 한 번에 놓으면 차이가 더 잘 보인다.
| 항목 | 🇮🇳 인도 CB350C | 🇯🇵 일본 GB350C | 🇰🇷 한국 GB350C |
|---|---|---|---|
| 배기량 | 348.36cc | 348cc | 348cc |
| 최고출력 | 15.5kW | 15kW / 20PS | 21.1PS |
| PS 환산 | 약 21.1PS | 20PS | 21.1PS |
| 최대토크 | 29.5Nm | 29Nm | 3.0kg·m |
| 최고출력 rpm | 5,500 | 5,500 | 5,500 |
| 최대토크 rpm | 3,000 | 3,000 | 3,000 |
| 변속기 | 5단 | 5단 | 5단 |
| 전장 | 2,207mm | 2,205mm | 2,205mm |
| 전폭 | 788mm | 790mm | 760mm |
| 전고 | 1,110mm | 1,105mm | 1,105mm |
| 휠베이스 | 1,441mm | 1,440mm | 공식 자료 기준 확인 |
| 시트고 | 800mm | 800mm | 800mm |
| 차량중량 | 186kg | 186kg | 185kg |
| 연료탱크 | 15.2L | 15L | 15L |
| 앞 타이어 | 100/90-19 | 동일 계열 | 100/90-19 |
| 뒤 타이어 | 130/70-18 | 동일 계열 | 130/70-18 |
| 앞 브레이크 | 310mm | 동일 계열 | 310mm |
| 뒤 브레이크 | 240mm | 동일 계열 | 240mm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차이가 엄청 크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기본 플랫폼은 매우 비슷하지만 공식 제원은 국가별로 완전히 동일하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출력 차이다
먼저 최고출력.
인도 CB350C는 15.5kW다.
이를 PS로 환산하면 약 21.1PS다.
한국 GB350C 역시 공식적으로 21.1PS라고 발표한다. 하지만 일본 GB350C는 15kW, 20PS다.
즉 공식 수치만 비교하면:
인도 CB350C ≈ 21.1PS
한국 GB350C = 21.1PS
일본 GB350C = 20PS
가 된다.
출력 차이가 엄청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세 나라 차량이 공식 제원까지 완전히 똑같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토크도 인도형이 아주 조금 높다
토크 역시 비슷하다.
인도 CB350C는 29.5Nm.
일본 GB350C는 29Nm다.
한국 GB350C는 3.0kg·m로 표기한다.
3.0kg·m를 Nm로 환산하면 대략 29Nm대다.
따라서 세 모델 모두 엔진의 기본적인 성격은 사실상 같다.
특히 최대토크가 모두 3,000rpm에서 나온다는 점을 보면 고회전 출력보다 저회전에서 편하게 토크를 사용하는 클래식 단기통 성격을 공유한다.
차체 크기도 미묘하게 다르다
이 부분이 의외로 재미있다.
인도 CB350C는:
2,207 × 788 × 1,110mm
일본 GB350C는:
2,205 × 790 × 1,105mm
한국 GB350C는:
2,205 × 760 × 1,105mm
로 공식 자료에 적혀 있다.
특히 한국형의 공식 전폭이 760mm로 일본형 790mm보다 좁게 표기된 것이 눈에 띈다.
이런 차이는 핸들바나 측정 기준, 국가별 사양 차이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 하나만 가지고 차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공식 인증 제원 자체는 다르다.
차량중량도 한국형이 1kg 가볍다
인도 CB350C는 186kg.
일본 GB350C도 186kg.
한국 GB350C는 185kg이다.
겨우 1kg 차이다.
실제 라이딩에서 체감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역시 공식적으로 완전 동일한 사양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 중 하나다.
그러면 한국 GB350은 완전히 별도로 개발된 바이크일까?
그건 아니다.
여기서는 표현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인도 CB350C와 일본·한국 GB350C는 모두 매우 유사한
348cc 공랭 단기통
70mm대 보어
90mm대 롱스트로크
5단 변속기
19인치 앞바퀴
18인치 뒷바퀴
310mm 전륜 디스크
240mm 후륜 디스크
구성을 공유한다.
일본 Honda 역시 GB350C를 기존 GB350을 기반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을 강화한 모델이라고 공식 설명한다.
따라서
“한국형은 엔진과 프레임부터 완전히 새로 만든 별개의 바이크”
라고 이해하면 안 된다.
보다 정확한 표현은:
같은 기본 플랫폼을 바탕으로 각 시장에 맞춰 사양과 인증, 일부 구성과 제원이 조정된 모델
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왜 국가마다 사양이 달라질까?
모터사이클은 같은 모델이라도 판매 국가에 따라 사양이 달라질 수 있다.
각 나라에는 서로 다른
배출가스 규제,
소음 규정,
안전 인증,
램프 규격,
ECU 및 연료 세팅,
타이어 사양,
장비 구성,
가격 정책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에서 판매되는 차량을 그대로 박스에 넣어 한국으로 가져와 판매한다고 생각하면 실제 자동차·모터사이클 인증 시스템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 정식 판매되는 차량은 국내 규정을 만족하는 사양으로 인증돼야 한다.
그렇다면 해외 CB350 리뷰를 한국 GB350에 그대로 적용해도 될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해외에서 CB350을 검색하면 평가가 상당히 다양하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로얄엔필드 Classic 350과 자주 비교된다.
하지만 인도 CB350C의 평가를 보고
“그러니까 한국 GB350도 똑같겠네.”
라고 단정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기본 엔진과 플랫폼은 비슷하기 때문에 큰 성격 자체는 공유한다.
하지만 공식 제원부터 이미 미세한 차이가 존재하며 국가별 세팅과 장비 구성도 달라질 수 있다.
결국 한국에서 GB350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판매 사양의 실제 시승 평가다.
GB350은 숫자보다 세팅이 중요한 바이크다
이 바이크는 애초에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모델이 아니다.
21마력 전후의 출력만 놓고 보면 Speed 400이나 Ninja 500과 비교할 이유가 없다.
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 Honda는 GB350의 348cc 엔진에 대해 단기통의 고동감을 전달하면서 불필요한 진동은 억제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즉 이 엔진에서 중요한 것은
몇 마력이냐
보다
어떤 rpm에서 어떻게 힘을 내고, 어떤 고동감과 소리를 전달하느냐
에 가깝다.
인도 CB350C에도 생각보다 전자장비가 많다
인도형이 단순히 저가형 사양이라고 보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Honda India는 CB350C에
Assist & Slipper Clutch
Honda Selectable Torque Control(HSTC)
Dual-Channel ABS
등을 적용하고 있다.
Special Edition에는 디지털·아날로그 계기판과 Honda Smartphone Voice Control System도 제공한다.
즉 인도형 역시 현지 시장을 겨냥해 상당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름도 재미있다, 인도는 CB350C 일본·한국은 GB350C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이름이다.
인도 Honda에서는 CB350C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반면 일본 Honda 공식 라인업에는
GB350
GB350S
GB350C
가 등록돼 있다.
한국 역시 GB350 시리즈를 사용한다.
따라서
“GB350이라는 이름은 한국에서만 쓴다.”
는 이야기는 정확하지 않다.
일본 역시 GB350이라는 공식 모델명을 사용한다.
그럼 결국 셋 중 어떤 게 가장 좋은 사양일까?
단순히 출력 숫자만 보면 인도와 한국형이 조금 유리하다.
하지만 1PS 정도의 차이만으로 어느 차량이 더 좋다고 판단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국내 A/S
부품 공급
인증
보증
국내 도로에서의 세팅
중고 가치
같은 부분이다.
한국에서 실제로 소유할 목적이라면 당연히 혼다코리아가 정식 판매하는 GB350이 가장 현실적이다.
특히 GB350을 커스텀하려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는 부분이다
GB350은 기본형도 클래식하지만 커스텀 베이스로도 많이 언급된다.
낮은 핸들,
바엔드 미러,
카페레이서 시트,
짧은 리어 펜더,
작은 헤드라이트 카울,
머플러,
블랙 또는 크롬 파츠
등을 조합하면 순정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특히 GB350S는 일본 Honda에서도 기본 GB350보다 핸들을 낮고 멀게 배치하고, 스텝 위치를 조정하고, 17인치 리어 휠과 더 스포티한 외관을 적용한 모델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카페레이서 방향으로 커스텀할 생각이라면 GB350S 역시 좋은 베이스가 될 수 있다.
CB350C와 GB350C, 결론은 ‘같은 뿌리지만 같은 사양은 아니다’
정리하면 생각보다 명확하다.
인도 CB350C와 일본·한국 GB350C는 기본적인 엔진과 플랫폼이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공식 제원을 비교해보면:
출력
토크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차량중량
연료탱크 용량
등에서 작은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공식 출력은
인도 약 21.1PS
일본 20PS
한국 21.1PS
로 차이가 확인된다.
따라서
“인도 CB350C에 GB 로고만 붙여 한국에서 파는 것이다.”
라고 단순화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고,
반대로
“한국형은 완전히 새로 만든 전혀 다른 바이크다.”
라고 말하는 것도 과하다.
가장 적절한 표현은 이것이다.
인도 CB350C와 일본·한국 GB350C는 같은 기본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각 국가의 인증과 판매전략에 맞춰 세부 사양이 달라진 지역별 모델이다.
해외 평가만 보고 한국 GB350을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이번에 세 나라 제원표를 직접 비교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다.
겉으로 보면 거의 같은 바이크처럼 보인다.
실제로 엔진의 기본 구조도 상당히 비슷하다.
그런데 국가별 공식 자료를 하나씩 열어보면 작은 차이가 계속 나온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인도 CB350 리뷰를 보고
“해외에서 별로라던데 한국 GB350도 별로겠네.”
라고 단정하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
반대로 한국형이 무조건 더 좋다고 단정할 근거도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실제로 구매할 한국 사양 GB350을 직접 타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특히 이 모델은 절대적인 출력보다 저회전 토크와 고동감, 핸들링과 편안한 주행감이 중요한 바이크다.
제원표만 가지고는 다 설명하기 어려운 모델이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카페레이서 커스텀처럼 오랫동안 소장하며 자기 스타일로 만들어갈 생각이라면, 이런 특성이 오히려 GB350의 가장 큰 매력이 될 수도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인도 CB350C와 한국 GB350C는 같은 엔진인가?
기본적으로 매우 유사한 348cc 공랭 단기통 플랫폼을 사용한다. 다만 공식 출력과 일부 세부 사양 및 시장별 인증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일본도 CB350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가?
현재 일본 공식 모델명은 GB350 / GB350S / GB350C다.
한국 GB350C 출력은 얼마인가?
혼다코리아 공식 카탈로그 기준 21.1PS / 5,500rpm이다.
일본 GB350C는 왜 20PS인가?
Honda Japan 공식 제원이 15kW[20PS] / 5,500rpm으로 등록돼 있다. 정확한 차이가 ECU 세팅 때문인지 인증·표기 방식 때문인지는 공식적인 추가 설명 없이 단정하기 어렵다.
인도 CB350C는 몇 마력인가?
15.5kW / 5,500rpm이며 PS로 환산하면 약 21.1P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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