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벤 Daddy-O RB2016, 왜 다시 인기일까? 제니 선글라스부터 데일리 코디까지
선글라스 하나만으로 전체적인 인상이 달라질 때가 있다.
옷은 평범하다. 흰색 무지티에 청바지를 입거나 셔츠 한 장을 걸쳤을 뿐인데 선글라스를 쓰는 순간 갑자기 스타일이 완성된다.
최근 이런 느낌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선글라스 중 하나가 Ray-Ban Daddy-O RB2016이다.
특히 제니를 비롯한 셀럽들의 스타일링에서 이런 형태의 블랙 선글라스가 자주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Daddy-O가 최근 등장한 새로운 디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레이벤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 유행하는 미니멀·레트로 스타일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레이벤 Daddy-O RB2016의 특징부터 G-15 렌즈, 얼굴형, 데일리 코디 그리고 선글라스를 더욱 돋보이게 착용하는 방법까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레이벤 Daddy-O RB2016 기본 정보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다음 모델이다.
| 구분 | 내용 |
|---|---|
| 브랜드 | Ray-Ban |
| 모델 | Daddy-O RB2016 |
| 컬러 | Black |
| 렌즈 | G-15 Green |
| 렌즈 소재 | Crystal |
| 프레임 형태 | Rectangle |
| 렌즈 폭 | 59mm |
| 브리지 | 17mm |
| 템플 | 125mm |
Daddy-O의 디자인을 보면 전형적인 사각 프레임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모서리가 상당히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다.
덕분에 지나치게 각진 느낌이 들지 않는다.
프레임 자체도 어느 정도 두께가 있기 때문에 얼굴 위에서 존재감이 확실하다.
하지만 Wayfarer처럼 클래식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바로 이 애매한 경계가 Daddy-O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제니가 착용하면서 다시 눈에 들어온 Daddy-O
Daddy-O를 이야기하면서 최근 제니를 빼놓기는 어렵다.
레이벤 역시 공식 Daddy-O 제품 페이지에서 제니 캠페인을 함께 노출하고 있다.
그렇다고 Daddy-O를 '제니가 처음 유행시킨 선글라스'라고 단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Daddy-O 자체는 이전부터 존재했던 레이벤 모델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패션 흐름에서 Daddy-O를 다시 눈에 띄게 만든 대표적인 셀럽 중 한 명으로 제니를 이야기할 수는 있을 것 같다.
특히 제니의 사복 패션을 보면 선글라스를 너무 힘줘서 착용하지 않는다.
티셔츠나 재킷처럼 비교적 평범한 옷에 블랙 선글라스를 툭 얹는다.
바로 이 스타일링이 Daddy-O와 굉장히 잘 맞는다.
Daddy-O가 요즘 패션과 잘 어울리는 이유
최근 몇 년간 선글라스 트렌드를 보면 굉장히 재미있다.
화려한 장식보다 프레임 자체의 형태로 존재감을 만드는 제품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옷 역시 마찬가지다.
커다란 로고를 보여주는 것보다 핏과 소재,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많다.
이런 패션에 Daddy-O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블랙 프레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얼굴 위에 올렸을 때 확실한 포인트가 된다.
그래서 오히려 옷을 단순하게 입었을 때 선글라스가 더 멋있어 보인다.
흰 무지티 + 청바지 + Daddy-O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조합이다.별것 없다.
흰색 무지티,셔츠 + 데님 + Daddy-O
여기에 스니커즈 정도만 신어도 된다.
그런데 이런 코디에서 중요한 것은 티셔츠에 커다란 로고나 그래픽이 없는 것이다.
상의가 단순하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얼굴 쪽으로 올라간다.
그곳에 블랙 프레임 선글라스가 자리 잡는다.
결국 선글라스가 코디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조금 심심하다면 실버 시계 하나 정도를 추가하면 충분하다.
선글라스를 더욱 돋보이게 쓰는 방법
선글라스를 강조하고 싶다고 액세서리를 많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반대다.
선글라스가 강하면 다른 액세서리는 줄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선글라스 + 시계
또는
선글라스 + 얇은 목걸이
정도면 충분하다.
여기에 볼캡,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까지 모두 강조하면 시선이 여러 곳으로 분산된다.
특히 Daddy-O처럼 블랙 프레임의 존재감이 확실한 제품은 얼굴 주변을 최대한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옷에서 블랙을 한 번 더 반복해보자
또 하나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 있다.
Daddy-O의 블랙 프레임과 같은 색을 다른 곳에서 한 번 반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블랙 벨트나 블랙 가방, 검은색 로퍼 또는 스니커즈 정도다.
선글라스만 갑자기 검은색으로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 코디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다만 여기서도 과하게 맞출 필요는 없다.
검정 모자 + 검정 티셔츠 + 검정 바지 + 검정 신발 + 검정 선글라스처럼 모든 것을 맞추는 것보다 한두 군데만 반복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브라운 가죽재킷과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Daddy-O를 멋있게 활용하기 좋은 또 하나의 조합은 브라운 레더라고 생각한다.
브라운 가죽재킷
- 크림 또는 화이트 이너
- 데님
- 블랙 Daddy-O.
블랙과 브라운을 섞는 조합이다.
여기에 G-15 특유의 짙은 그린 렌즈가 더해지면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선글라스가 너무 미래적이거나 스포티한 디자인이었다면 이런 조합이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Daddy-O에는 어느 정도 레트로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가죽이나 데님 같은 소재와 상당히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G-15 그린 렌즈는 무엇이 다를까?
Daddy-O RB2016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가 G-15 Green 렌즈다.
레이벤을 대표하는 렌즈 중 하나다.
멀리서 보면 상당히 어둡기 때문에 블랙 렌즈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특유의 짙은 그린 컬러가 보인다.
Daddy-O RB2016 601/31에는 G-15 계열의 그린 크리스탈 렌즈가 적용된다.
그래서 완전히 새까만 선글라스와 비교하면 조금 더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햇빛 아래에서 렌즈의 색이 살짝 드러날 때 특히 예쁘다.
Daddy-O는 남자가 써도 멋있을까?
당연히 가능하다.
오히려 Daddy-O는 남성에게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형태다.
여성에게는 시크하고 힙한 이미지가 강하다면 남성이 착용했을 때는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 생긴다.
특히 30~40대 남성이
화이트 셔츠나 무지티, 데님, 레더재킷, 워크재킷처럼 기본적인 옷을 즐겨 입는다면 활용하기 좋다.
그리고 이런 선글라스는 나이가 들수록 의외로 활용도가 높아진다.
옷을 지나치게 화려하게 입지 않아도 선글라스 하나로 얼굴 주변에 포인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얼굴형에 잘 어울릴까?
Daddy-O는 기본적으로 직사각형에 가까운 프레임이다.
그래서 둥근 얼굴이나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사람에게 착용하면 얼굴에 어느 정도 선을 만들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턱이나 광대가 상당히 각진 얼굴이라면 반드시 직접 착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얼굴형 공식만 가지고 선글라스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선글라스는 눈의 위치와 코 높이, 얼굴 폭 그리고 프레임의 크기까지 함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Daddy-O는 렌즈 폭이 59mm인 만큼 작은 프레임은 아니다.
얼굴이 작은 사람이라면 오버사이즈 느낌이 강하게 날 수 있고, 그 느낌 자체를 스타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결국 가능하다면 직접 착용해보고 정면에서 봤을 때 프레임이 얼굴 폭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선글라스가 멋있어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
여기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똑같은 선글라스를 썼는데 누군가는 굉장히 자연스럽고 누군가는 선글라스만 둥둥 떠 보이는 경우가 있다.
차이는 의외로 단순하다.
선글라스를 너무 의식하지 않는 것.
셀럽들의 사복 패션이 멋있어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선글라스를 보여주려고 옷을 입은 느낌이 아니라 그냥 평소 옷에 선글라스를 집어 든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헤어스타일 역시 지나치게 완벽하게 세팅할 필요가 없다.
자연스러운 헤어
- 무지티
- 데님
- 선글라스.
이 정도면 충분하다.
Ray-Ban Daddy-O RB2016, 데일리 선글라스로 괜찮을까?
개인적으로 Daddy-O의 가장 큰 장점은 특정 스타일에 갇히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리트 패션에도 사용할 수 있고 미니멀 스타일에도 어울린다.
여름에는 반팔티와 사용할 수 있고 봄·가을에는 셔츠나 가죽재킷과 매치할 수 있다.
코트에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여러 개 가지고 다니면서 옷마다 바꾸기 귀찮은 사람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부분은
평범하게 입었을 때 오히려 더 멋있다는 것.
무지티 한 장에 청바지를 입었는데 뭔가 부족해 보이는 날이 있다.
그럴 때 Daddy-O 같은 블랙 프레임 선글라스 하나를 더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레이벤 Daddy-O는 화려하게 꾸미기 위한 선글라스라기보다 평범한 옷을 조금 더 멋있게 만들어주는 액세서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최근 셀럽들의 사복 패션에서 이런 스타일의 선글라스가 계속 눈에 들어오는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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