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계약하려고 알아보다가 '보조금이 이미 소진됐다'는 이야기에 당황하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지역마다 소진 시기와 재공고 일정이 제각각이라 어디는 끝났고 어디는 아직 신청이 가능한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9월 중순 기준으로 강원, 경남 창원, 제주, 대전의 전기차 보조금 소진·공고 현황을 날짜별로 정리했습니다. 지금 어디서 신청이 가능한지, 신청 전 어떤 조건을 확인해야 하는지까지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어요.

✔ 핵심 요약

  • 강원 강릉·태백 등 9개 시군: 2026년 9월 3일 기준 사업 완전 종료, 접수 불가
  • 강원 춘천·원주·속초 등 7개 시군: 접수 잠정 중단, 추가 예산 확보 중
  • 경남 창원: 9월 7일 공고, 9월 11일부터 추경 2차 접수 시작 예정(9월 4일 보도 기준)
  • 제주: 추경 예산이 이틀 만에 마감, 도의회가 국비 확대 촉구 결의안 채택
  • 대전: 신청자가 계획의 3배 몰렸지만 조건 충족자 전원에게 지급 결정

강원도, 강릉 등 9개 시군은 이미 마감됐어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강원입니다. 2026년 9월 3일자 보도를 보면 강릉시는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사업으로 160대 신청을 받았지만 실제로 지원 가능한 물량은 40대에 그쳤어요. 확보한 예산이 8월에 이미 모두 소진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강릉시가 확보한 보조금 예산은 102억 원으로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었지만, 그마저도 부족했던 셈이에요.

강릉·태백 등 강원 9개 시군은 2026년 9월 3일 기준으로 올해 전기차 보급 사업이 완전히 종료된 상태입니다. 춘천·원주·속초 등 7개 시군은 아예 끝난 건 아니고, 접수를 잠정 중단한 채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중이에요. 강원도 에너지정책과 기후변화대책팀에 따르면 추경예산을 확보해 하반기 공고를 새로 연 시군들조차 접수가 속속 마감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 지역 전기차 보조금 현황(2026년 9월 3일 기준)
구분상태해당 지역(예시)
사업 완전 종료접수 불가강릉, 태백 등 9개 시군
접수 잠정 중단추가 예산 확보 중춘천, 원주, 속초 등 7개 시군

강원도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부담이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전기차 선호 현상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어요. 강릉의 한 자동차 대리점 직원은 '지금 계약해도 올해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내년에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연내 보조금 수령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창원은 9월 11일부터 추경 2차 접수를 시작해요

지역별로 보면 경남 창원은 추경 2차 예산으로 접수 문이 새로 열리는 곳입니다. 창원특례시는 2026년도 전기차 보조금 추가경정예산 2차분을 9월 7일 공고하고 9월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어요. (2026년 9월 4일 보도 기준)

이번 추경 2차 규모는 약 209억 1200만 원, 전기승용 기준으로 총 2100대분입니다.

창원시 전기차 보조금 사업비 비교
구분2025년2026년
사업비 규모약 386억원약 456억원
대수 규모-약 4600대, 경남 도내 시군 중 최대 전망

창원시는 2026년 9월 4일 기준 무공해차 보조금현황 자료로 전체 전기승용 공고 대수 9764대 가운데 25% 수준인 2500대를 이미 공급한 상태였어요. 남은 물량이 있다는 뜻이니 9월 11일 접수 시작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알아두세요
경남에서는 창원보다 먼저 김해시·거제시·창녕군·함양군이 추경 2차분 공고를 냈습니다(2026년 9월 4일 기준). 창원 인근 지역이라면 이 네 곳의 접수 상황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창원특례시의회는 9월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9월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예산안 통과 여부에 따라 9월 11일 접수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접수 전 창원시 공고를 다시 한번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제주도, 추경 예산이 이틀 만에 사라졌어요

제주는 강원보다도 소진 속도가 빨랐던 지역이에요. 제주도는 올해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폭증하면서 보조금 예산이 조기 소진됐습니다.

제주도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편성한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단 이틀 만에 마감됐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주도의회 미래경제산업위원회는 14일 회의(제45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국비예산 확대 편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전기차 국비 보조금 지원 기준 단가를 올리고 지방비 매칭 비율을 완화해 달라는 내용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어요. 이 결의안은 22일 열리는 제7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었는데, 기사에는 정확한 월이 표기되지 않아 '14일', '22일'이라는 날짜만 확인 가능합니다.

대전은 신청자가 몰렸는데도 전원이 보조금을 받은 사례

모든 지역이 강원이나 제주처럼 예산이 부족한 건 아니에요. 대전시는 지난 7월 전기승용차 486대 지원을 위한 보조금 신청을 받았는데, 실제 신청자는 1428명으로 계획 대수의 3배에 가까웠습니다. (2026년 9월 7일 보도 기준)

그런데 대전시는 조건을 충족한 신청자 전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당초 예산 37억 원 외에 시비 16억여 원을 포함해 71억 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했어요. 신청자가 몰렸다고 무조건 탈락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가 추가 재원을 마련해 대응하는 사례도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다만 이런 결정은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다르므로, 참고 정도로만 받아들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소진될까 - 올해 유독 심한 이유

강원도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부담이 맞물리며 지난해보다 전기차 선호 현상이 늘었다고 설명했고, 제주도 역시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수요가 폭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지역 모두 국제 정세로 인한 유가 부담을 전기차 수요 증가의 공통 배경으로 지목한 셈이에요.

  • 강원: 중동 전쟁발 유가 부담 +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린 예산(강릉 102억원)조차 부족
  • 제주: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수요 폭증, 추경 예산이 이틀 만에 소진
  • 대전: 계획 대수의 3배에 달하는 신청 몰림

지금 계약 전에 확인할 것 - 차종별 보조금 대상 여부

지역별 예산 상황을 확인했다면 마지막으로 차종도 확인해야 해요. BYD 전기차는 공급망·사후관리 등 보조금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026년 하반기부터 국내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2026년 9월 8일 기사 기준)

반면 테슬라 전기차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요.

지역 예산이 남아 있어도 차종이 보조금 대상에서 빠져 있으면 소용이 없으니, 계약 전에 구매하려는 모델이 올해 보조금 지원 대상 목록에 포함돼 있는지부터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Q.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면 올해 안에 받을 방법이 없나요?

A. 강원 강릉 사례처럼 지자체가 예산을 완전히 소진한 곳은 접수 자체가 종료돼 연내 지급이 어렵습니다. 다만 춘천·원주·속초처럼 잠정 중단 상태로 추가 예산을 확보 중인 지역이나 창원처럼 추경 예산이 새로 편성된 지역은 접수가 다시 열릴 수 있으니 해당 지자체 공고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Q. 창원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언제까지 신청해야 하나요?

A. 창원시는 추경 2차 예산 2100대분에 대해 9월 7일 공고, 9월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9월 4일 기준 전체 공고 대수의 25%만 소진된 상태였으니, 접수 시작일에 맞춰 신청 준비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Q. 제주에서는 지금 전기차 보조금 신청이 가능한가요?

A. 제주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보조금이 이틀 만에 마감돼 현재는 추가 신청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제주도의회가 국비 예산 확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만큼 향후 추가 예산 편성 여부를 지켜봐야 합니다.

Q. BYD나 테슬라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나요?

A. BYD는 공급망·사후관리 등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026년 하반기부터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테슬라는 현재도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종입니다.

Q. 신청자가 계획보다 많이 몰리면 무조건 탈락하나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대전시는 계획 대수의 3배에 가까운 신청이 몰렸지만 조건을 충족한 신청자 전원에게 지급하기로 하고 71억 원을 추가로 마련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이는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다르게 결정될 수 있습니다.

정리 - 지금 신청 가능한 지역부터 움직이세요

2026년 9월 중순 기준으로 정리하면, 강원 강릉 등 9개 시군은 이미 접수가 끝났고 춘천·원주·속초 등 7개 시군은 추가 예산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반면 창원은 9월 11일부터 추경 2차 접수가 열리고, 제주는 예산이 이틀 만에 마감돼 국비 확대를 요청하는 상황이에요.

전기차 구매를 계획 중이라면 거주 지역 지자체 공고를 먼저 확인하고, 계약하려는 차종이 보조금 대상에 포함돼 있는지까지 함께 점검한 뒤 접수 시작일에 맞춰 신청하시길 권합니다.